'인센티브만 44억' 이재현 회장, 연봉 얼만가보니...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19.04.01 15:41

CJ 직원 1인 평균 급여액 3억 8500만원

이재현 CJ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해 CJ주식회사 연봉으로 총 71억8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등기임원인 이 회장의 연봉(인센티브 포함)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이 회장에 이어 CJ주식회사 연봉 2위는 고(故) 이채욱 CJ그룹 부회장으로 32억2300만원을 수령했다.

1일 CJ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재현 회장은 지난해 급여 27억원, 상여 44억8700만원 등 총 71억 87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미등기임원 포함 5억원 이상 연봉을 받는 임직원 중 상위 5위까지 공개하게 되면서 이 회장의 연봉이 처음 공개됐다. 이 회장은 미등기임원임에도 CJ주식회사에서 가장 많은 급여와 상여금을 받았다.


CJ측은 상여의 경우 지난해 회사 매출액이 전년도 26조9000억원에서 29조5000억원으로 9.8%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전년도 1조 3260억원에서 지난해 1조3325억원으로 0.5% 증가하는데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CJ측은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리더십을 발휘했고, 회사의 핵심 역량을 구축한 점등을 고려해 상여금을 산출해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수 지급금액 5억원 이상 중 상위 5명에는 이 회장, 고 이채욱 부회장 외에도 조면제 자문역, 김홍기 총괄부사장, 이한국 경영고문이 이름을 올렸다. 고 이채욱 부회장은 32억 2300만원, 조면제 자문역 25억 1200만원, 김홍기 총괄부사장 19억 1900만원, 이한국 경영고문이 18억8300만원을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CJ주식회사 등기이사와 감사위원회 위원 등 6명의 보수총액은 37억2000만원으로 1인당 평균보수액은 6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총 직원수는 58명으로 평균 근속연수는 10.2년, 이들의 연간급여 총액은 223억3200만원, 1인 평균 급여액은 3억8500만원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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