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코스피 단숨에 2160선 탈환

머니투데이 송지유 기자 | 2019.04.01 09:39

[개장시황]코스피 1% 이상 오르며 초강세…코스닥은 730선 올라서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모처럼 코스피 시장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엔 개인 투자자들의 ‘사자’세가 몰리고 있다.

1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86포인트(1.07%) 오른 2163.5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0.6포인트(0.08%) 상승한 729.91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211.22포인트(0.82%) 오른 2만5928.68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0.16포인트(0.78%) 오른 7729.32를 기록했다.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18.96포인트(0.67%) 상승한 2834.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코스피 2160선 올라서=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17억원, 기관은336억원 순매수세다. 개인은 134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6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29억원 매수 우위로 전체 469억원 규모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95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기관은 1245억원, 개인은 5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우세하다. 전기전자·의료정밀·철강금속·화학·제조 등 업종이 1% 이상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하고 있다. 전기가스·통신 등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 이상 뛰는 등 강세다. LG화학POSCO는 2%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NAVER 삼성물산 등도 오르고 있다. 상승세를 지속해 온 LG생활건강은 시총주 가운데 나홀로 약세다.

동방 풍산 효성화학 LS 등 주가가 5% 이상 뛰며 상승률 상위 종목에 들었다. 롯데케미칼 디와이파워 한화케미칼 대한유화 등 화학주도 강세다.


반면 인보사 판매 중단 소식에 코오롱코오롱우는 10% 이상 빠지고 있다. 에넥스 유니켐 등도 하락하고 있다.

◇730선 밟은 코스닥…개인·기관 사고, 외국인 팔고=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253억원, 기관 64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31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훨씬 많다. 반도체·화학·금융·컴퓨터서비스 등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비금속·의료정밀기기·IT부품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제약·운송 등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총주는 혼조세다. 포스코케미칼메디톡스를 비롯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승세지만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셀트리온제약은 내림세다.

데일리블록체인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한류AI센터 윙입푸드 인터불스 한국패키지 케어랩스 등도 10% 이상 치솟았다. 인보사 쇼크로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이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제넥신 메지온 퓨전데이타 등도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0.7원 내린 1134.4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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