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변인은 취재진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막상 떠나려고 하니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얼굴이 맨 먼저 떠오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특히 동작구 상가 매입 관련 "너무 구차한 변명이어서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떠나는 마당이니 털어놓고 가겠다"며 "(논란이 될 줄) 네, 몰랐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저와 상의하지 않고 내린 결정이었다. 제가 알았을 때는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지경이었다"며 "이 또한 다 제 탓"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내 집 마련에 대한 남편의 무능과 게으름, 그리고 집 살 절호의 기회에 매번 반복되는 ‘결정 장애’에 아내가 질려있었던 것"이라며 "궁금한 점이 조금은 풀렸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돌이켜보면 저 같이 ‘까칠한 대변인’도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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