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軍 첫 스텔스 F-35A 2대 도착…2021년까지 40대 배치(상보)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9.03.29 08:48

[the300] 올해 10대 도입..."공군 작전능력 향상"

우리 공군이 운용할 스텔스 전투기 F-35A 2대가 29일 한국에 도착한다.

공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F-35A 6대 중 2대가 이날 오후 2시 청주 공군기지에 들어온다. 국내에 처음 도착하는 것으로 4~5월 중 전력화할 예정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A는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랩터의 보급형인이다. 최첨단 스텔스 기능과 최신 전자항법장치로 무장했다. 길이 15.37m, 높이 5.28m, 날개폭 10.65m로 최대속도 마하 1.8에 작전반경은 1100km, 최대항속거리는 2220km다.

적군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는 은폐기능을 좁은 의미의 스텔스로 정의할 수 있는데 F-35A는 스텔스 기능이 강점으로 꼽힌다. 레이더에 포착되는 크기가 우리 공군이 현재 운용하는 F-15K의 100분의 1 수준으로 레이더 추적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는 2014년 약 7조4000억원을 들여 F-35A 40대를 오는 2021년까지 미국으로부터 수입해 실전 배치한다. 올해 10여대가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 2월 F-35의 정비국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왕정홍 방위사업청장은 "안정적 사업관리를 통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정상적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주변국들의 스텔스기 도입에 따른 대응 등 전방위 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공군의 작전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베스트 클릭

  1. 1 1000도 화산재 기둥 '펑'…"지옥 같았다" 단풍놀이 갔다 주검으로[뉴스속오늘]
  2. 2 [단독]유승준 '또' 한국행 거부 당했다…"대법서 두차례나 승소했는데"
  3. 3 "임신한 딸이 계단 청소를?"…머리채 잡은 장모 고소한 사위
  4. 4 "대한민국이 날 버렸어" 홍명보의 말…안정환 과거 '일침' 재조명
  5. 5 "봉하마을 뒷산 절벽서 뛰어내려"…중학교 시험지 예문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