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석형 노바렉스 회장 "상장 결실, 글로벌기업으로 거듭날 것"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 2019.03.28 15:16

렉스플라본 학술세미나 개최…FDA승인으로 美 건기식 원료·완제품 런칭 계획

28일 노바렉스는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서 '렉스플라본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사진제공=노바렉스

"작년 코스닥상장의 결실을 맺으며 국내 1위 건강기능식품 전문 생산대행업체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한국의 천연 자연소재와 식품을 더욱 기능화하고 고급화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으로 성장하겠습니다."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사진)은 28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서 열린 '렉스플라본 학술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노바렉스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회화나무열매추출물인 렉스플라본을 신규 식품원료(New Dietary Ingredient·NDI)로 승인받은 것을 기념해 열렸다.

권석형 노바렉스 회장/사진제공=노바렉스
노바렉스는 여성갱년기 치료에 대한 렉스플라본의 효능과 안전성을 인증 받았다. 다양한 과학적 근거와 원료 안정화를 통해 노바렉스의 R&D 기술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권 회장은 "미국시장에서 렉스플라본 원료과 완제품의 판매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렉스플라본의 임상결과, 제제화 연구 등에 발표가 이뤄졌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35개의 개별인정원료를 보유하고 있는데 렉스플라본도 이중 하나다. 개별인정원료는 특정 원료, 성분을 사용해 기능성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정받은 원료로 최소 6년간 독점적 생산권한이 부여된다. 개발에서 등록까지 평균 5억~10억원이 들며, 개발에서 등록까지 시간도 오래걸려 높은 진입장벽 역할을 한다.


그는 "2022년까지 50건의 개별인정원료를 승인 받는 것이 목표"라며 "R&D(연구·개발) 중심의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1년에는 오송 스마트공장을 구축하고 국내 대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고객을 늘릴 것"이라며 "연구개발과 제조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바렉스는 지난해 매출액 107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32.7%, 14.5% 증가한 것이다. 고객수가 2017년 190개에서 지난해 205개로 늘었는데 신규고객 매출비중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고객으로 뉴트리, 암웨이, KGC인삼공사 등이 추가되면서 관련 제품 매출이 급증했다. 또 미국 최대 건강기능식품회사 GNC와 호주 최대 건강 기능식품회사 블랙모어스와 계약을 맺은 것도 고무적이란 평가다.

올해부터 노바렉스가 수출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해 노바렉스의 해외 매출은 10억원 수준이었지만 해외 수주가 늘면서 큰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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