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가입자도 '1004' 번호 추첨 참여한다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9.03.28 14:44

선호번호 응모 1인당 3개까지 가능···추첨대상 486개→115개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알뜰폰(MVNO) 가입자들도 1004, 0000 등 휴대전화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뒷자리 번호 추첨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전기통신번호의 효율적 활용 및 이용자 선호번호 사용기회 확대를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이동전화 선호번호 추첨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국민들이 선호하는 이동전화 번호를 공평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회 부여를 위해 2016년부터 '선호번호 추첨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알뜰폰 가입자는 그동안 선호번호 추첨에 참여할 수 없었다. 선호번호를 사용하려면 이동전화사업자(MNO) 추첨에 응모해 당첨된 후 번호이동(가입 사업자 변경)을 통해 알뜰폰으로 재가입해야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올해부터 알뜰폰 가입자들도 이동전화사업자 추첨에 응모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선호번호에 당첨되면 번호이동없이 선호 번호를 취득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호번호 응모도 1인이 3개의 번호까지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는 1인당 1개 번호에만 응모할 수 있다.

지난 3년(2016~2018년) 간의 추첨결과를 분석해 응모 및 배정률이 낮은 번호는 앞으로 추첨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추첨 대상이 486개 유형에서 115개 유형으로 축소된다. 개선된 선호번호 추첨은 이동통신사별로 연간 2회씩 시행된다.

이태희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유한한 번호 자원의 효율적 활용이 기대된다"며 "이용자의 선호번호 이용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시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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