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 앞둔 美 해병대 사령관, 한국이름은 '내일로(來日路)'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 2019.03.28 10:00

[the300]로버트 넬러 사령관 韓 해병대사령부 공식방문…해병대, 한미동맹 의미 담아 한국이름 작명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지난 15일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EMP)에 참가한 한미 해병대원들이 경북 포항시 북구 모처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스1

로버트 B 넬러 미국 해병대 사령관(대장)이 28일 한국 해병대사령부를 공식 방문한다고 해병대가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이임을 앞둔 넬러 사령관이 재임기간 중 한국 해병대에 보내준 적극적인 협력과 각별한 애정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한미 해병대의 동맹을 공고히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넬러 사령관은 해병대사령부 방문에 앞서 합동참모본부에서 정부포상 서훈식을 갖고 박한기 합참의장으로부터 보국훈장을 수여받았다.

정부와 군은 한미 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유지, 한국 해병대 발전에 기여한 넬러 사령관의 공로를 인정해 미 해병대사령관 최초로 보국훈장 최고 등급인 통일장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2015년 9월 미 해병대사령관으로 임명된 넬러 사령관은 재임기간 동안 한미 해병대의 국내․외 연합훈련 기회를 확대하고 한미 해병대간 정례협의체를 활성화했다. 양국 해병대의 긴밀한 공조체계 속에 전시 작전권의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추진기반 구축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해병대사령부 방문행사는 의장행사, 한국이름 작명식, 오찬 순으로 진행된다.

해병대사령부는 한국 해병대의 창설 70주년을 맞아 한·미 해병대가 더 큰 미래로 함께 나가자’는 의미를 담아 넬러 사령관의 한국이름을 "내일로(來日路)"로 작명하고 이름이 새겨진 빨간명찰과 도장, 전통족자를 선물할 예정이다.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은 "넬러 사령관의 관심과 협력 속에서 한·미 해병대는 더욱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를 구축했다"며 "‘'내일로 사령관’을 영원한 해병으로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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