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재산공개]책값받는 '저작권료' 부자 국회의원은 누구?

머니투데이 이재원 한지연 기자 | 2019.03.28 08:53

[the300]박경미·유민봉 등 교수 출신 의원…1등은 4000만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임성균 기자


한우, 다이아몬드, 현금 다발 등 이색 재산을 보유한 국회의원들. 그 중 '저작권료'로 쏠쏠한 인세를 벌어들이는 이들도 있다.


28일 공개된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 등은 '책'으로 수천만원에 달하는 저작권료를 벌어들었다.

저작재산권의 '톱'은 박경미 의원이다.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인 박 의원은 △수학교육에서의 컴퓨터활용 △수학교육과정과 교재연구 △수학비타민플러스 △박경미의 수학콘서트 플러스 등으로 3954만9000원의 인세를 벌어들였다.

행정학과 교수 출신인 유민봉 의원 역시 유명 행정학 기본서인 '한국행정학' 저작권으로 20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유 의원의 저서는 행정학과 학생들은 물론 공무원 시험 준비생들에게도 필수 교재로 알려져 있다. 교수 출신 의원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셈이다.


교재는 아니어도 에세이 등으로 수입을 올리는 이들도 있다. 표창원 민주당 의원은 △셜록의 사건일지 △표창원의 사건추적 △한국의 연쇄살인 등 9권의 저작권료로 1241만5000원을 신고했다.

이명수 한국당 의원도 지난해 12월 출간한 저서인 '함께 부르는 소망 동행시'로 45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안보전쟁 △시크릿파일 위기의 장군들 △시크릿파일 서해전쟁 등의 저작권으로 21만1000원의 저작권료를 받았다고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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