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재산공개]한우에서 첼로, 롤렉스까지 의원님 '별별 재산'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9.03.28 06:03

[the300]이색재산 눈길, 교수 출신 의원들 강의교재 등 '인쇄 수입'도 짭짤

한우 /사진=뉴스1

한우에서부터 악기, 그림과 보석까지 국회의원들의 이색재산이 눈길을 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8년 기준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은 배우자 임미애 경북도의원 명의의 한우 1억5850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2억4700만원)보다 개체 수가 줄어 현재 가액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그림 등 예술품을 소유한 의원들도 눈에 띈다. 박인순 자유한국당 의원(서울 송파구갑)은 김마리 화백의 '유관순'(현재 가액 500만원)을 갖고 있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경기 여주시양평군)은 배우자 명의로 김종학 화백의 그림(5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조훈현 한국당 의원(비례)은 이상범 화백의 동양화 '추경'과 이우환 화백의 서양화 '바람' 등 총 1억7500만원의 예술품을 신고했다.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손혜원 전 민주당 의원(서울 마포구을)은 도자기와 가구, 칠기 등 139점의 예술품을 보유 중이다. 현재 가액은 28억1800만원이다. 손 의원은 롤렉스 시계 2개, 불가리 시계 1개 등을 합쳐 시계 가액을 7100만원으로 신고하기도 했다.

악기를 갖고 있는 의원들도 있다.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경기 수원시갑)은 본인 명의의 6000만원 상당 첼로를 보유하고 있다. 정병국 의원은 배우자 명의의 6300만원짜리 하프를 소유 중이다. 주광덕 한국당 의원(경기 남양주시병)도 배우자 명의로 현재 가액 6500만원의 비올라가 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지식재산권(저작재산권)으로 인세 수입을 올리는 의원들도 적잖다.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 출신인 박경미 민주당 의원(비례)은 '수학비타민 플러스'(김영사), '박경미의 수학N'(동아시아), '중고등학교 수학교과서'(동아출판) 등으로 약 400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 출신인 유민봉 한국당 의원(비례)도 '한국행정학 4판' 인쇄 수입으로 2000만원을 벌었다.

경찰대 교수 출신인 표창원 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시정) 역시 '표창원의 사건추적'(넥서스)으로 550만원의 소득을 올리는 등 다수의 저작재산권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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