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재산공개]국회의원 부동산 최고 부자는?…3년 연속 '박정'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9.03.28 00:04

[the300]보유 부동산 가액 가장 많이 늘어난 의원 '김세연'…1년새 38억원 증가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동훈기자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52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해 국회의원 가운데 최고 부동산 부자 자리를 3년 연속 차지했다. 김세연·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뒤를 이었다.

◇국회 부동산 부자 '톱5'는?=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19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 내역에 따르면 박정 의원은 352억원 규모의 토지와 건물을 보유했다. 전년도에 비해 1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김세연 의원은 305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박덕흠 의원은 297억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두 의원은 지난해와 순서가 뒤바뀌었다. 김 의원은 일년 만에 38억원 규모가 증가해 한 계단 점프했다.

홍문종 한국당 의원은 약 123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4위, 같은 당 심재철 의원은 84억원의 부동산을 보유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부터 5위를 차지한 부동산 부자 의원 5명 모두 지난해보다 부동산 보유 규모가 증가했다.

이어 바른미래당 소속 주승용 국회 부의장이 전년 대비 부동산 가격이 12억원 가량 늘면서 73억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병관 민주당 의원(66억원) △강석호 한국당 의원(63억원) △진영 민주당 의원(62억원) △정진석 한국당 의원(58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

◇1년새 부동산 가액 가장 많이 증가한 의원은?=김세연 의원은 1년새 보유 부동산 가액이 38억원 늘어났다. 부산 동래구에 위치한 상가 규모가 19억원 어치 늘고, 부산과 경남 양산에 있는 다량의 토지 대부분이 가액이 늘어나면서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과 정우택 한국당 의원이 각각 18억원, 15억원씩 늘어나 뒤를 이었다. 민주당 이석현 의원은 전년 대비 7억원의 보유 부동산 가액이 줄었다.

◇국회 부동산 빈(貧)자 '톱5'는?=국회의원 가운데 가장 적은 가액의 부동산을 보유한 의원은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송 의원은 1000만원 규모의 건물 만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당 강훈식 의원은 6000만원 규모의 건물을 소유해 부동산 '빈자' 하위 2위에 올랐다.

9600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규모한 안상수 한국당 의원, 9800만원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한 김중로 바른미래당 의원이 각각 3위와 4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5위인 김종민 민주당 의원이 1억4000만원 규모의 건물을 소유했다.

한편 공직자윤리법 제10조에 따라 국회 소속 공개 대상자인 국회의원 289인과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및 국회입법조사처 1급 이상 공직자 41인 등 총 330인의 2018년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재산변동사항을 2월 말일까지 신고한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재산변동사항을 신고기간 만료후 1개월 이내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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