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물없는 6시간'…함께하는 물부족 체험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9.03.27 16:34

건전음주·환경·지역나눔 등 사회문제 해결 앞장

오비맥주는 지난 22일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이 '물없는 6시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본사에 근무하는 오비맥주 임직원 250여명은 20일 오후 1시부터 6시간 동안 물과 커피, 차, 음료 등 마실 것의 음용을 중단하고 화장실, 탕비실 등에서도 물 사용을 제한해 물 없는 삶의 불편함을 직접 체험했다. 캠페인 참여를 통해 그 동안 당연하게 써왔던 물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고 지구촌 물 부족 사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오비맥주는 물을 핵심 원료로 사용하는 기업으로서 깨끗한 물을 지키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이천·청주·광주 3개 생산공장 직원들이 공장 인근 하천 일대를 돌며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2017년 부터 미래 세대의 주역들에게 생태환경의 필수 요소인 물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미래 물 지킴이 수호천사’ 물 환경 교육을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오비맥주는 또 이윤을 추구하는 것에서 나아가 주변과 나누고 공유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겨, 매년 회사 이윤의 상당 부분을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사용한다. 특히 지역 및 국가 발전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미래 자원을 육성하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역 우수인재 발굴과 소외계층 아동의 잠재력을 키워주는 사회공헌 사업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오비맥주는 ‘더 나은 세상(Better World)’을 비전으로 내걸고 ▲건전음주 ▲환경 ▲지역나눔 세가지 축을 토대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미성년자 음주와 음주운전 등 무분별한 음주에 대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앞장서며, 책임감 있는 음주소비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연극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청소년 음주예방 캠페인 ‘패밀리 토크(Family Talk)’도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의 성인이 책임감 있게 음주를 즐길 수 있도록 글로벌 본사인 AB인베브가 정한 ‘글로벌 건전음주의 날(Global Be(er) Responsible Day, 이하 GBRD)’에 서울 강남 주요 상권 일대 등에서 건전음주 가두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음주운전 예방과 단속에 공을 세운 경찰관 등을 위한 ‘음주운전 예방 유공자 시상식’을 열고, 강남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안하기’ 서약 캠페인 등을 펼치며 건전 음주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또 녹색정신 실현의 일환으로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운영하는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사업은 황사의 진원지이기도 한 몽골에 많은 나무를 심어 사막화를 막는 데 일조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단순히 술을 판매하는 것에만 목표를 두지 않고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개개인이 책임감 있게 음주를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음주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아울러 환경, 지역 나눔 활동 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기업의 성장을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오비맥주의 사회공헌 비전인 ‘더 나은 세상’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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