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젠바이오 '결핵진단키트', 인니서 다기관 임상시험 시작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이두리 기자 | 2019.03.27 17:14
팍스젠바이오(대표 박영석)가 오는 4월부터 다기관 임상시험을 위해 인도네시아 반둥, 수라바야, 말랑 등의 지역에 결핵 분자진단키트(약 3000 테스트 분량)를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발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2017년 약 84만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한 국가다. 아울러 인도와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결핵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나라다. 이 중 약 53%만이 결핵을 발견하고 치료받고 있다. 결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선 결핵 환자를 발견하는 것이 시급하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팍스젠바이오는 신속하고 저렴한 결핵 진단이 가능한 분자진단 기술을 보유 중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2018년 12월 한국국제협력단(KOICA) CTS사업에 채택된 바 있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결핵 진단 문제 해결을 위한 임상 및 마케팅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팍스젠바이오는 결핵 진단에 혁신적인 'MPCR-ULFA' 원천 기술을 개발한 회사"라며 "인도네시아의 결핵 진단을 돕기 위해 3곳의 대학병원(반둥 Padjadjaran대학, 수라바야 Airlangga대학, 말랑 Brawijaya대학)과 함께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팍스젠바이오 박영길 박사(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번 사업으로 인도네시아의 전염성 결핵 환자 200명 이상을 신규로 진단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핵 분자진단을 원하는 병원을 추가로 발굴하겠다"며 "이를 통해 2만7000개 테스트 분량의 결핵 분자진단키트의 임상 및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팍스젠바이오 박영길 박사(사진 맨 오른쪽)와 인도네시아 반둥 Padjadjaran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팍스젠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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