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시설공단, 내년까지 미세먼지 저감에 425억 투입

머니투데이 김희정 기자 | 2019.03.27 11:44
한국철도시설공단이 2020년까지 미세먼지 저감 대책에 425억원을 투입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61개 지하역사와 178개 철도건설 현장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지하역사는 공조시스템 운영방식 변경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내구연한이 경과돼 기능이 저하된 공조 설비와 공조필터 등 222억원을 투자해 교체한다.

터널 내 먼지청소를 위해 25억원을 들여 고압살수차를 도입하고 여과장치 추가 설치 등 지하역사와 터널 내 공기질 관리 강화에 154억원을 투입한다. 24억원의 예산을 배정해 61개 지하역사에 공기질 자동측정기를 설치,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178개 철도건설현장에서는 살수량 확대, 공사현장 진출입차량에 대한 물청소 강화, 방진막 설치 등 평소보다 강화된 미세먼지 저감 대책이 시행된다.

공단은 앞으로 정부의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되면 철도 건설현장의 조업을 중단하거나 단축근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계약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기간과 공사비 보전 방안도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김상균 이사장은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재난관리 행동매뉴얼을 개정하고 건설현장에 대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이행 점검을 강화해 국민에 쾌적한 철도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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