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팔카오, 물병 차고 응급상자 던지고 …"매너도 졌다"

머니투데이 조해람 인턴기자 | 2019.03.27 07:39

'월클' 공격수 팔카오, 몸값 어울리지 않는 '무례'로 빈축

팔카오가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과 콜롬비아 대표팀의 평가전에서 심판에 항의하고 있다./사진=뉴스1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선수이자 세계적인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가 한국과의 경기에서 무례한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골망을 흔들며 2-1로 승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인 한국이 12위인 콜롬비아를 꺾으며 벤투호의 앞길에도 녹색불이 켜졌다.

이날 콜롬비아 팔카오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비신사적인 모습을 보였다. 후반16분 교체 투입된 팔카오는 아무리 공격을 계속해도 번번이 조현우(대구) 골키퍼에게 막혔다.


초조해진 팔카오는 급기야 후반44분 쓰러진 홍철을 치료하기 위해 한국 의료진이 사용한 응급 키트 아이스박스를 경기장 밖을 향해 던지는 등 무례함을 보였다. 이 행동으로 팔카오는 경고를 받았다.

또 경기 종료 직전 자신이 넣은 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자 물병을 걷어차기도 했다.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비매너를 일삼는 모습에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한편 이날 승리로 한국은 콜롬비아에 상대전적 4승 2무 1패로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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