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가계부 어플리케이션(앱)은 식비, 교통비, 여가비, 통신비 등 항목별 소비내역 비중을 보여주지만 실질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그만큼 직접적으로 저축, 소비에 개입해 자금을 관리하는 서비스는 고객들, 특히 20대들의 자금관리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계좌 안의 계좌' 서비스는 주 계좌 안에서 본인이 임의대로 가상계좌를 개설해 용도별로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한 계좌 안에 의식주, 데이트 비용, 문화생활, 투자·저축 등으로 가상계좌를 만든 뒤 항목별로 자금을 설정하는 식이다. 용도별로 예상 소비액만큼 입금하면 이 용도에 대해서는 매월 정해진 금액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해진다.
정해진 생활비보다 적게 써 잔액이 발생하면 '비상금모으기'를 통해 저축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만들었다. 이들은 "자금관리 관련 어플이 증가하면서 편의성이 높은 앱만이 고객의 관심과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며 "계좌 안의 계좌는 자산관리와 소비패턴을 분석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가 직접 절약습관을 기를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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