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액 계산부터 실제 결제까지…'완성형 더치페이 앱'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 2019.03.26 18:15

[제5회 MT 청년금융대상]대상-동시 접속 기반의 실시간 더치페이 시스템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MT 청년금융대상' 시상식에서 이성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왼쪽)과 '동시 접속 기반의 실시간 더치페이 시스템'으로 대상을 수상한 '서울여자대학교 정보보호학과 노나내조'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박수진, 서가현, 조민지, 최지원, 김지은씨의 '노나내조'팀은 '동시 접속 기반의 실시간 더치페이 시스템'을 제안했다. 단순히 지불 금액을 계산해 나누는 것에 멈추지 않고 실제 결제까지 한 자리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더치페이의 경우 한 명이 우선적으로 일괄 계산한 후 나머지 사람들이 계좌로 송금하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제때 송금을 받지 못하거나 계좌를 알려주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실시간 더치페이 시스템은 결제를 하는 자리에서 모두가 결제자로 참여해 동시에 결제를 끝낼 수 있어 기존 더치페이 어플리케이션(앱)과 차별화를 뒀다.

이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로그인 → 결제할 지점 선택 → 주문번호 입력 → 금액 입력 → 결제’ 순으로 이뤄진다. 앱은 사용목적에 따라 고객용과 점주용으로 구분된다. 점주는 고객들이 계산할 총액과 주문번호를 입력해 결제 채팅방을 생성시킬 수 있다.

고객은 결제할 지점을 선택한 후 해당 주문번호를 입력하면 점주가 만든 가상의 결제 채팅방에 입장할 수 있다. 이후 각자 자신이 지불할 금액을 입력하면 결제 모듈을 이용해 결제가 가능해진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더치페이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금액을 지불해야 최종 결제가 된다. 그런만큼 지연되지 않고 바로바로 더치페이 결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의미다.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참여자는 이를 통해 결제장소, 결제일시, 각 참여자들의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아이디어는 실제로 더치페이를 하면서 직접 느꼈던 불편을 기반으로 나왔다. 노나내조팀은 "아이디어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활용될 수 있도록 앱을 개발 중이다"며 "실용성이 담보될 수 있는 앱을 만들어 상용화하는게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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