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몽 수교 30주년에 동반자 관계 격상"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울란바토르=박준식 기자 | 2019.03.26 12:00

이 총리, 몽골 국빈방문…몽골 총리 "수교관계 맺은날 방문 뜻깊어"

이낙연 국무총리가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청사에서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박준식 기자(울란바토르)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몽골을 국빈으로 공식방문해 "내년 한국-몽골 수교 30주년을 맞아 이제는 양국의 관계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넘어 한 단계 더 격상되어야 할 것"이라며 "양국 대통령이 (30주년을 기념해) 상호 방문하여 동북아 평화와 경제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정부청사 앞 광장에서 공식환영식을 갖고 "몽골은 한국의 6대 교역국, 4대 수출국으로 앞으로 두 나라가 산업 뿐만 아니라 환경과 보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9시 의장대 150여명 사열 후 사열을 위해 이동했다. 공식환영식이 열린 정부청사 앞 광장에는 태극기와 몽골 국기가 걸렸다. 이 총리는 청사에 입장하기 전 칭기즈칸 동상 앞에서 잠시 묵념 후 입장했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와 본 회담은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했다.

이 총리는 "총리가 지난해 1월 취임 후 첫 해외방문으로 대한민국을 방문했고 저도 올해 첫 해외방문으로 몽골에 왔다"며 "총리님을 1년 2개월 만에 뵀는데 지난주에 뵈고 다시 본 것처럼 가까운 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몽골이 빠르게 경제를 회복하고 정부가 국민 복지와 생활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것을 든든하게 보고 있다"며 "두 나라 관계를 한 단계 올리는 내년으로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총리는 화답했다. 후렐수흐 총리는 "고위급 첫 해외손님으로 이 총리님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이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려 국민 간 친선관계에 기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오흐나 후렐수흐 총리는 "29년 전 우리가 외교관계, 수교를 맺었다"며 "수교를 한 뜻깊은 날에 방문을 해주셔서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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