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김학의 재수사 권고 '환영'…검찰 손에 달렸다"

머니투데이 이원광 , 박선영 인턴 기자 | 2019.03.26 09:54

[the300]민주당 원내대표 "왜 공수처 필요한지 일깨워줘…여·야 정쟁 이유 없어"


홍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김학의 전 차관 의혹을 두고 “진실 파헤치는 일이 검찰의 손에 달렸다”고 밝혔다. / 사진=이동훈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검찰과거사위원회의 재수사 권고를 두고 26일 “환영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실 파헤치는 일이 검찰의 손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홍 원내대표는 김 전 차관을 둘러싸고 추가 의혹 제기가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관련 의혹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진다”며 “성폭행 혐의에 이어 뇌물수수 혐의까지 나온다”고 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를 포함한 권력의 조직적인 은폐 의혹도 제기된다”며 “누가 경찰 수사에 개입해서 진실을 은폐·축소하려고 했는지 검찰이 명운을 걸고 밝혀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 전 차관 사건은 왜 고위공직자수사처가 필요한지 일깨워준다”며 “권력자가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른 상황에서 누군가 비호로 진상 규명이 안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도 공수처 도입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해당 사건에 대한 국민 요구를 고려하면 공수처 도입에 대해 여·야가 정쟁을 벌일 이유가 없다”며 “'김학의 특검'을 받을테니 '드루킹 재특검'을 하자는 ‘물타기’는 너무 심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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