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맥주 값 인상 검토 중…시기·인상 폭 결정된 바 없어"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 2019.03.25 18:42
오비맥주 '카스 후레쉬'/사진제공=오비맥주

오비맥주가 카스를 포함한 맥주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25일 "맥주 가격 인상 여부를 두고 내부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라며 "유관기관 등에도 의견을 전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재료, 부자재 등 원가 부담이 늘었고 인건비 등 기타 비용 인상 요인이 있어 부득이 인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앞서 2016년 카스 등 맥주 출고가를 6% 인상한 바 있다. 다만 인상 시기, 인상 폭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내 맥주 1위인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을 인상할 경우 하이트진로 등 맥주업계에 연쇄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도 있다. 2016년 인상 당시에도 하이트진로가 뒤이어 하이트 등 출고가를 6.33% 올린 바 있다.


주세법 개정을 앞두고 있어 오비맥주가 맥주 가격 인상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있다. 기획재정부는 내달 주세 개편안을 발표키로 했다. 종가세가 종량세로 바뀔 경우 맥주 가격 변동 가능성도 있어 주세 개편안 윤곽이 나온 이후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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