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항공기 '피아식별' 성능 개량 책임진다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9.03.25 17:48

모드 5 성능 개량사업 우선협상자 선정

한화시스템이 우리 군이 운용 중인 항공기의 피아식별 장비 성능 개량을 책임진다.

한화시스템은 25일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 결과에 따라 17종 540여대 항공기에 탑재된 피아식별장비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의 우선 협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피아식별장비는 적과 아군의 구별을 위해 항공기, 함정, 방공무기등에 장착된다. 아군간 오인 공격 방지를 위해 탑재가 필수이며, 첨단 작전 환경 대응을 위해 모드 5로의 성능 개량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군 역시 이전 버전인 모드 4의 사용을 중단할 예정으로, 이에 맞춰 우리 군도 모든 피아식별장비를 모드 5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예산은 약 6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은 2000년대 초 모드 4 적용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과 전차·장갑차 등 기동장비 탑재 피아식별장비 개발에 성공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에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모드 5 성능 개량 사업은 항공, 해양, 방호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한화시스템은 작년 12월 해양분야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인 항공분야 사업 우선 협상자로도 선정됐다.

장시권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모드 5 성능 개량 사업에 전사적 노력을 기울여 우리 군이 미래 전장 환경에 맞춰 차질 없이 임무를 수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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