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원산업의 지분 70%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윈스톤과 로열개발 등 계열사를 통해 르메르디앙호텔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CC)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 회장은 동원탄좌 회장이던 부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동원연탄 공장 터를 매각한 자금으로 80년대 후반 호텔업에 뛰어들어 서울 강남에 리츠칼튼(현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을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평소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해 콩국수 갑질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자신이 운영하는 골프장 레이크우드 CC 그늘집에서 콩국수를 주문했는 데 주방에서 원래 쓰이는 중면이 아닌 굵은 면을 사용한 것을 보고 주방 관계자를 크게 질책했다. 이후 레이크우드 CC 측이 식음료서비스 위탁사인 신세계푸드를 통해 해당 조리원을 교체하도록 하면서 사직서를 받아 논란이 됐다.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면발 문제로 직원을 해고하는 것은 지나치다는 비판이 일었고, 위탁사가 해당 조리원의 사직서를 반려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회장은 이후 같은해 4월에는 전담 운전기사를 냄새가 난다는 이유로 해고했다는 내용이 알려져 또다시 구설에 올랐다.
한편 이 회장이 소유한 전원산업은 2017년 기준 클럽 버닝썬 지분 42%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성현 버닝썬 공동대표가 르 메르디앙 호텔의 등기이사로 재직했고, 이 대표가 가진 버닝썬 지분 8%과 전원산업 지분을 합치면 지분율은 무려 50%에 달한다.
또한 전원산업의 201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전원산업은 버닝썬 엔터테인먼트에 10억원을 대여해 주기도 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