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측은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이 매출과 신규가입 계정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24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특히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가입 고객 10명 중 4명은 '더케어 공기청정기 세트형 패키지'를 선택했다.
이달 들어 진행 중인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렌탈하는 신규 고객에게 6개월치 렌탈료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에 2000명이 신규 가입했다. B2B(기업간 거래)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교육·복지기관에서 중·대형 공기청정기 주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렌탈케어는 매출과 신규가입 계정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론칭한 ‘현대큐밍 매트리스’가 이사·혼수 등 가구 판매 성수기와 맞물려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의 렌탈 상품과 비교해 의무 사용 기간이 길고 렌탈 이용료가 높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렌탈케어는 4월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신형 정수기 등 신제품 10여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헬스케어 가전 기기 렌탈 등 신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인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전문 영업인력을 전년대비 20% 확대할 예정이다. 큐밍 케어 매니저 등 서비스 전담 인력도 최대 30%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가입계정은 2017년 대비 40% 급증한 13만개를 기록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1분기 호실적으로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인 9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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