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렌탈케어, 1분기 매출 98%↑…신규가입 계정 33%↑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19.03.25 14:57
현대백화점그룹 토탈홈케어기업 현대렌탈케어는 25일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96%늘고 신규가입 계정도 33%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렌탈케어는 이를 토대로 1분기 매출은 185억원, 신규가입 계정은 3만4000개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 측은 공기청정기 판매 급증이 매출과 신규가입 계정 증가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현대렌탈케어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3월24일까지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250% 증가했고, 특히 공기청정기 렌탈 서비스 가입 고객 10명 중 4명은 '더케어 공기청정기 세트형 패키지'를 선택했다.

이달 들어 진행 중인 파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한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함께 렌탈하는 신규 고객에게 6개월치 렌탈료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에 2000명이 신규 가입했다. B2B(기업간 거래) 매출도 같은 기간 전년대비 150% 증가했다. 미세먼지 영향으로 교육·복지기관에서 중·대형 공기청정기 주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렌탈케어는 매출과 신규가입 계정 증가세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1월 론칭한 ‘현대큐밍 매트리스’가 이사·혼수 등 가구 판매 성수기와 맞물려 판매 확대가 예상된다.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의 렌탈 상품과 비교해 의무 사용 기간이 길고 렌탈 이용료가 높아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렌탈케어는 4월부터 소형 공기청정기, 신형 정수기 등 신제품 10여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헬스케어 가전 기기 렌탈 등 신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영업 역량 강화를 위해 신규 인력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정규직 전환형 인턴사원을 모집하고 전문 영업인력을 전년대비 20% 확대할 예정이다. 큐밍 케어 매니저 등 서비스 전담 인력도 최대 30%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렌탈케어 관계자는 "지난해 신규 가입계정은 2017년 대비 40% 급증한 13만개를 기록하며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 효과를 거뒀다"며 "1분기 호실적으로 바탕으로 올해 매출 목표인 9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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