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4월 1일부터 시민청원 게시판 운영

머니투데이 용인=김춘성 기자 | 2019.03.25 14:05

30일간 4000명 이상 동의 때 시장, 실·국장 등이 동영상 답변

용인시 시민청원 게시판/사진제공=용인시청

용인시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과 같은 시민청원 게시판을 개설 운영한다.

시정에 대한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주요 현안 등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 정책에 반영하려는 취지다.

시는 시 홈페이지 시민시장실 코너에 시민청원 전용창구인 ‘두드림’을 개설 오는 4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와 관련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선거에서 시민청원제도 운영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청원 대상은 시정 관련 주요 현안과 제도개선을 비롯한 정책 건의사항이다. 청원 신청이나 동의는 먼저 시 홈페이지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할 수 있다.


단, 정치적 목적을 띠었거나 타인을 비방하는 등 게시판 설치 취지에 어긋난 청원 신청은 통보 없이 삭제된다.

청원이 성립하려면 신청일로부터 30일 이내에 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는 용인시민의 0.4%에 해당하는 수치로 청와대 국민청원 성립 요건과 같은 비율이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성립된 청원에 대해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20일 이내에 시장이나 실·국장 등이 동영상으로 답변을 할 방침이다. 기한 내 성립 요건을 갖추지 못한 청원 신청은 답변 없이 종결 처리된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많은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청원 게시판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성립한 청원에 성실히 답하며 진정한 소통의 창구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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