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벤투 "이강인·백승호 출전, 경기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

스타뉴스 파주=김우종 기자 | 2019.03.25 12:55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파울루 벤투 감독(50)이 콜롬비아전을 하루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38위)은 오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를로스 케이로스(66) 감독의 콜롬비아 대표팀(FIFA 랭킹 12위)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역대 전적에서 3승2무1패로 앞서 있다.

대표팀은 지난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40분 이청용이 시원한 헤더 결승골을 터트리며 베테랑의 진가를 보여줬다. 대표팀은 볼리비아전 상승세를 콜롬비아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벤투 감독은 케이로스 감독과 대결하는 것에 대해 "케이로스 감독뿐만 아니라 모든 감독과 유지하고 싶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상대를 존중한다. 좋은 인연이 대부분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 케이로스가 코칭스태프로 있을 때 제가 대표팀 선수로 데뷔했다. 제가 스포르팅 리스본 감독으로 있을 때 케이로스 감독이 알렉스 퍼거슨 당시 맨유 감독 밑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투갈 축구를 위해 많은 일을 해낸 분이다. 청소년 대회서도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8년 간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새로운 상황에서 좋은 대결을 하게 됐다. 여태껏 이룬 것만 놓고 보면 존중 받아야 마땅한 지도자라고 생각한다. 케이로스도 새 과정을 시작한다. 좋은 대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콜롬비아-일본전을 본 느낌에 대해 "모든 상대와 맞붙는 것처럼 분석을 잘했다. 상대 강점을 잘 살펴봤다. 개인 능력이 출중하다. 국제무대서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아르헨티나 축구를 경험한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콜롬비아 축구를 발전시켰다. 2018 월드컵에도 나간 강팀이다. 조직력이 잘 갖춰진 틀 안에서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많이 있다. 하메스와 팔카오가 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는 구리엘을 비롯해 토트넘 등 세계적인 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못 이길 이유는 없다. 내일 경기서 충분히 잘 대응해 좋은 경기를 할 거라 자신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강인과 백승호에 대해 벤투 감독은 "동일한 경기는 없다. 상대가 비슷한 점이 많다고 하더라도 비슷하게 경기가 진행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우리의 갖춰진 조직을 강한 상대를 만났을 때 나오는 걸 확인하고 싶다"면서 "다행스럽게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부상 때문에 선발 명단이 바뀌었다고 생각은 안 한다. 그 이후에는 어리든, 나이가 있든 내일 경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에 따라 선수들 출전 시간 가져가려고 한다. 정해놓은 건 없다. 후반 50분이나 60분 70분에 어떤 교체를 할 지, 어린 선수 혹은 베테랑을 투입할 지 계획은 없다. 내일 경기가 전술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교체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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