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 "장자연과 통화한 적 없다, KBS에 법적 대응"(전문)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19.03.25 11:33

KBS "방 전 대표, 장자연과 통화 후 내역 삭제 위해 경찰 압력" 보도…TV조선 "사실무근"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사진=뉴스1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 측이 '고(故) 장자연 사건'과 관련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TV조선은 25일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지난 21일 9시 뉴스에서 '대검진상조사단이 방 전 대표와 장자연씨와의 통화 내역이 있었고, 이 통화 내역을 삭제하기 위해 조선일보가 경찰에 압력을 넣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방 전 대표는 장씨와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다. 조선일보가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부인했다.

또 TV조선은 '방 전 대표는 허위보도를 한 KBS와 해당 기자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할 것"이라며 "동시에 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故장자연은 유력 인사들의 술자리 접대를 강요받은 내용을 폭로하는 문건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를 남기고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하 TV조선 입장 전문.

KBS는 지난 21일 9시뉴스에서 ‘대검 진상조사단은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장자연씨와의 통화 내역이 있었고, 이 통화내역을 삭제하기 위해 조선일보가 경찰에 압력을 넣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방 전대표는 장씨와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고 조선일보가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방 전대표는 허위보도를 한 KBS와 해당기자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함과 동시에 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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