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이용객 누구나 이용 가능' 코레일멤버십 라운지 새단장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9.03.25 14:32

깔끔한 인테리어 스마트 공간으로 리모델링...탑승전후 휴식처 인기

서울역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 의자에 앉아 TV를 보면서 열차운행표시를 확인할 수 있다./사진=장시복 기자
"매주 서울역을 오가면서도 무슨 공간인지 몰라 궁금했는데, 조용하면서도 편한 곳이었네요. 그동안 왜 몰랐나 후회가 듭니다"

서울역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에서 만난 직장인 신모씨는 역사에서 '오아시스'같은 공간을 찾았다며 반가워했다.

25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달 멤버십 라운지가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전국 5개 역(서울· 용산·대전·동대구·부산)에서 운영을 재개했다.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에는 열차 출발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열차운행표시기'(TIDS), 개인 공간을 추구하는 이들을 위해 1인석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있다.

음식료가 가득한 공항 라운지까지는 아니더라도 웬만한 커피전문점 못지 않게 세심히 준비한 편의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SB 포트와 콘센트도 대부분의 자리에 설치돼 있다.

서울역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에서 공용 인터넷 PC와 복합기를 이용하는 철도 고객들/사진=장시복 기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공문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공용 인터넷 PC와 복합기 등도 배치했다.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는 그간 이름 때문인지 일부 VIP 승객들만 사용하는 곳처럼 거리감이 느껴졌다는 이들이 많았는데, 그건 오해다. 일반실·특실 구분 없이 당일 승차권을 소지한 승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레일톡' 앱을 스마트폰에 다운로드 받아 멤버십카드(QR코드)만 설치해도 이용 가능하다.

박지홍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장은 "철도 이용객들이 역에서 기다리는 시간도 알차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며 "편의를 더 높이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산역 코레일 멤버십 라운지/사진=장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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