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하면 서울의 집값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후보자는 24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회 서면답변서에서 "서울 집값 안정과 광역교통체계 개선이 어느정도 상관관계가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후보자는 "신도시 입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하고 출퇴근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등의 교통시설을 확충하는 등 지속적인 광역교통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교통난 해결을 위한 대책으론 GTX와 급행버스 조기 확충을 꼽았다. 최 후보자는 "현행 평균 90분대인 수도권 출근시간을 45분대로 단축하고 버스 운영을 효율화하겠다"며 "우선 GTX-A·B·C와 신분당선(광교-호매실 등)·신안산선 등 주요 사업을 신속히 건설하겠다"고 답했다.
교통비 절감을 위해선 "다양한 요금제를 개발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30%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2020년까지 광역알뜰카드를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광역알뜰카드는 마일리지 등을 이용해 교통비를 감면해주는 정기권으로 월 44회 이용할 수 있다.
교통비의 10%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여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만큼의 거리를 마일리지로 적립하면 20%의 추가 할인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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