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준금리 동결 반갑다" 국내외 펀드, 수익률 동반 상승

머니투데이 송정훈 기자 | 2019.03.24 12:11

[주간펀드 시황]국내 주식형 1.11% 플러스 전환, 해외 주식형도 상승세


지난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국내외 펀드 수익률도 일제히 회복세를 보였다.

2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까지(15~21일)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순자산 100억원 이상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11%로 전주(-0.9%)에 비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지난주 코스피가 각각 주요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에도 미국 기준금리 동결 호재로 1.35% 상승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앞서 지난 20일(현지시간)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기준 금리를 현행 2.25%~2.50%로 동결하면서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코스닥은 상장폐지 등 감사 리스크 여파로 1.58% 떨어져 코스닥벤처펀드 등 코스닥 종목에 투자하는 펀드 수익률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형별로는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자](주식)(C-A1)(3,81%)와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2(주식)(C-A1)(3.44%) 등 중소형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코스피의 5대 그룹 계열사에 주로 투자하는 미래에셋5대그룹대표주1(주식)C-A(2.34%)와 삼성전자 등 그룹 대표주를 주로 담는 동양모아드림삼성그룹[자]1(주식)A(2.27%)도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했다.



국내 전체 주식형 펀드 중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상품은 대표 가치주 펀드인 KB밸류포커스[자](주식)A로 7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렸다. 이 상품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 중 중장기 성장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로 투자한다. 올해 증시가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등락폭이 크지 않은 대표 가치주 펀드로 자금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1.21%로 전주(0.02%)보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가별 수익률은 미국 기준금리 동결에 브라질(-0.19%)를 제외하고 중국(2.56%), 러시아(2.47%), 미국(0.49%) 등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상위 10개 펀드는 모두 중국 주식형 펀드가 차지했고 자금 유입규모도 중국 주식형 펀드인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자]1(주식)C-A(80억원)가 가장 컸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