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신임 사장에 '오너 3세' 최윤범 부사장 선임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 2019.03.22 18:38
고려아연은 22일 정기 주주총회 후 이사회를 열어 대표이사 이제중 사장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추대하고, 최윤범 부사장(사진)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 대표이사는 미국 애머스트대학과 콜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2007년 고려아연에 입사했다. 온산제련소 경영지원본부장으로 근무했으며, 2010년부터 페루 광산개발을 위한 현지법인 ICM 파차파키의 사장으로 자원개발 사업을 총괄했다.

2012년부터 부사장으로 전략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2014년부터 호주 아연제련소인 SMC의 사장을 지냈다.


고려아연은 종합비철금속 제련회사로 주요 제품으로는 산업용 기초소재인 아연, 연, 동, 귀금속인 금과 은, 희소금속인 인듐 등이 있다.

고려아연은 영풍그룹의 주력사다. 영풍그룹은 고 장병희 명예회장과 고 최기호 회장이 공동창업했다. 두 명예회장 사후 장형진 현 영풍그룹 회장과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이 대를 이어 공동 경영체제를 유지해왔다. 이번에 고려아연 대표이사 사장이 된 최 부사장은 최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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