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치트키]'자금난' 초기기업에 1억원 쏜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03.23 10:15

⑤초기창업패키지, 창업 1~3년 초기기업에 사업화자금 1억원·영역별 특화프로그램 지원

창업의 3대 요소로 흔히 창업가(팀), 아이템, 자금을 꼽습니다. 창업에 뛰어들었다면 창업가와 아이템은 어느 정도 준비가 됐을 것입니다. 문제는 마지막 요소인 '자금'입니다. 자금은 창업가에게 항상 필요하고 항상 부족한 존재입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은 창업가들의 이런 상황을 돕기 위해 '초기창업패키지'라는 지원사업을 마련했습니다. 창진원은 올해부터 지원사업을 기업 업력에 따라 '예비→1~3년차(초기)→3~7년차(도약)'로 분류해 개편했습니다. 초기창업패키지는 이중 두 번째 단계인 업력 3년 미만의 창업가들을 위한 지원사업입니다.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초기창업패키지를 운영하는 주관기관에서도 투자·보육 프로그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육 프로그램은 사업 고도화,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는 공동 프로그램과 △지역거점 △대학·연구소 △청년 △중장년 △산업 △글로벌 등 분야별 특화 프로그램으로 나눠집니다. 특화 프로그램은 지난해까지 운영되던 창업선도대학, 스마트벤처캠퍼스, 세대융합캠퍼스 사업을 이어받았습니다. 창업기업은 원하는 프로그램에 맞춰 지원기관을 선택하면 됩니다.

독특한 것은 중장년 전용 프로그램입니다. 중장년이 운영하거나 청년·중장년이 융합된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청년기업과 중장년 퇴직자를 매칭시켜주기도 합니다. 중장년 퇴직자를 모집해 청년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해주면 중장년 인턴은 기술·네트워크를 이용해 성과를 내고 업체는 인턴을 고용하는 방식입니다.

[누가 지원하면 좋을까요?]

초기창업패키지의 지원대상 범위는 상당히 넓습니다. 업력 3년 미만이라면 업종과 나이제한이 없기 때문입니다. 예외적으로 청년이 아닌 경우 사업아이템이 확실한 예비창업가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39세 미만이라는 나이 제한 때문에 예비창업패키지를 신청하지 못한 예비창업가가 대상입니다.

창업기업은 지원 시 어떤 지원기관에서 어떤 보육 프로그램을 받을지 결정해야 합니다. 지원기관에 따라 전혀 다른 내용의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현재 보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공공기관, 대학, 민간기업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올해 창업기업은 4월부터 모집합니다. 모집규모는 850명입니다. 창진원 관계자는 "기술이나 아이템도 중요하지만 사업이다보니 그 기술의 시장성도 심사에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자금이 부족한 창업가들이 많이 신청해 효과를 보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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