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IL전 잘 던지고도 5이닝 3자책... LAD도 5-11 대패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 2019.03.22 08:15
LA 다저스 류현진.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로 나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하지만 결과가 조금 좋지 못했다. 특히나 불펜이 류현진을 돕지 못했다. 경기도 다저스가 역전패를 당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즈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1개였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은 연일 좋은 투구를 펼치고 있었다. 이날 전까지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을 찍었다. 2월부터 실전에 나섰다는 점도 반가웠다. 건강함을 증명하는 중이다.

이날 밀워키전도 좋았다. 4회까지 단 1안타만 내주며 밀워키의 타선을 압도했다. 특유의 제구가 빛을 발했다. 5회와 6회가 다소 아쉽기는 했다. 5회에는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투런포를 맞았고, 6회에는 연속안타로 주자 두 명을 보냈다. 이후 불펜이 승계주자 실점을 허용하며 류현진의 실점이 올라가고 말았다.

그래도 이날 류현진은 좋은 투구를 했다. 결과가 아쉽게 됐지만, 투구 내용은 좋았다.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여러모로 점검을 잘 마친 셈이 됐다.


경기는 다저스가 5-11로 크게 패했다. 5회초 류현진이 우전안타를 쳤고, 브래드 밀러가 좌전안타를 더했다. 이어 저스틴 터너가 좌중월 3점 홈런을 폭발시키며 3-0을 만들었다.

하지만 5회말 류현진이 에르난 페레즈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후, 그랜달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았다. 스코어 3-2로 쫓겼다.

6회말에는 대량 실점이 나왔다. 1사 만루 위기에서 페레즈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으나, 3루수 코디 애쉬의 실책이 나왔다. 3루 주자 득점으로 스코어 3-3 동점. 만루 위기도 계속됐다.

이어 그랜달에게 밀어내기 볼넷, 마이크 무스타커스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좌중월 3점포를 잇달아 허용하며 단숨에 3-8로 뒤지고 말았다.

7회초 1사 1루에서 애쉬가 실책을 만회하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하지만 7회말 라이언 브론에게 적시타를, 코리 레이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며 5-11로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이것이 최종 스코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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