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학사의 한국사 교재에 노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사진이 실려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얼굴에 노비 낙인이 찍혀 고통스러워 하는 인물 사진에 노 전 대통령이 합성돼 있다.
조선 후기 신분제의 동요와 향촌의 변화를 설명하는 부분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 사진은 드라마 '추노'에서 인용한 것이다. 본래 사진은 출연 배우의 얼굴이 담겨 있지만 교재에는 노 전 대통령 얼굴이 들어가 있다. 이는 극우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에서 합성한 이미지로 추정된다.
교학사는 이어 "이 사진은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하며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하여 폐기 조치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가족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가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