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녹수의 다른 모습"…정동극장 오르는 '궁:장녹수전'

머니투데이 김주동 기자 | 2019.03.22 09:58
전통공연 '궁:장녹수전'이 15일부터 연말까지 정동극장에서 상설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정동극장이 제작한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을 한 바 있다.

작품의 특징은 조선시대의 악녀, 요부 등으로 불리는 장녹수를 '예인'(藝人)의 관점에서도 바라봤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궁:장녹수전에는 연산군 외에 둘의 만남을 갖게 해준 예종의 둘째 아들 제안대군도 등장한다. 제안대군의 노비였던 장녹수는 기예 때문에 그의 저택을 찾은 연산의 눈에 들게 됐다.

공연 앞부분은 장녹수가 기예를 익히고 왕에게 발탁되는 과정을, 뒷부분은 장녹수의 권력욕을 그린다.


드라마와 전통 무용이 더해진 공연답게 옛 기방 문화, 민가의 놀이 문화, 궁중 연희 문화를 한량춤, 교방무, 등불춤 등 다양한 무용을 통해 보여준다. 첫해 공연에 없던 엿장수 '가위치기' 연주 장면이 더해졌다.

공연은 매주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정동극장에서 오후 4시 열린다. 입장료는 4만원~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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