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트위터 창업자에 "韓 젊은이들 도전정신 많아..영감 주길"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 2019.03.21 17:16

[the300]방한 잭 도시 CEO 만나 "홍보 아니라 소통, 중요한 리더십"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환담하고 있다. 2019.03.21. pak7130@newsis.com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아주 혁신적이고 도전정신을 많이 가지고 있는 우리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말씀도 많이 해 달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도시 CEO 등 트위터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잭 도시 회장님의 방문을 환영한다"며 "정치를 시작할 때부터 트위터를 국민과 소통 수단으로 잘 사용하고 있는데 그 트위터를 직접 만드신 분을 이렇게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갑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트위터 계정을 새로 만들었을 때 회장님께서 트윗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 주신 것을 기억한다"며 "‘함께 배우고 듣고 또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특별히 한글로 트윗을 보내주셨는데, 그 메시지야말로 이 시대 소통의 본질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하는 사람으로서, 그다음에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국정을 국민에게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과 서로 소통하는 것이야말로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하고 중요한 리더십의 하나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도시 CEO에게 "평소에 동양문화에 대해서 관심이 많으시고, 또 이런 방한 기회에 한국의 젊은이들과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 한국 젊은이들과 의미있는 소통의 시간을 갖길 바라고, 또 한류 문화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시 CEO는 "우선 감사드린다"며 "문 대통령의 리더십과 트위터 사용에 대해 큰 감사의 뜻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트위터 공동 창업자로, 잠시 회사를 떠났다가 CEO로 복귀해 '트위터의 부활'을 이끈 걸로 평가된다.



이날 신창섭 트위터코리아 대표, 윤채은 트위터코리아 정책실장, 캐슬린 린 트위터 아시아태평양 정책디렉터가 함께 했다. 청와대에선 '디지털소통'을 책임지는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정혜승 디지털소통센터장(비서관), 김애경 해외언론비서관 등이 함께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본관에서 잭 도시 트위터 CEO(최고경영자)을 접견하고 있다. 2019.03.21. pak713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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