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공급 담합 에쓰오일 "재발방지 모든 노력 다할것"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19.03.21 11:10
에쓰오일 온산공장 전경/사진제공=에쓰오일
주한미군 유류 공급 담합으로 벌금과 배상금을 물게 된 에쓰오일(S-OIL)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시정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미국 법무부가 조사해 온 주한미군 유류 공급을 위한 과거 입찰에서 미국의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와 종결처리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런 일이 발생했던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이미 종합적인 준법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공정거래 법규를 비롯한 제반 법규를 엄격하게 준수하도록 사내지침을 제정하고 준법교육 프로그램을 강력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회사 준법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등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법무부는 에쓰오일과 현대오일뱅크가 주한미군에 대한 유류품 납품 입찰 과정에서 담합한 사실을 적발했다. 오일뱅크는 형사상 벌금과 민사상 손해배상금을 포함해 8310만달러(약 935억원)를, 에쓰오일은 4358만달러(약 490억원)를 각각 물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
  5. 5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