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분(春分)은 '봄을 나눈다'는 뜻으로, 태양이 지나는 길인 황도가 적도와 교차하는 '춘분점'에 이른 날을 말한다. 이때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 조상들은 춘분을 양과 음이 균형을 이루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24절기의 네 번째 절기로, 경칩(3월6일)과 청명(4월5일) 사이에 있다. 이 절기를 맞아 농촌에서는 본격적으로 한해 농사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일본에서는 춘분이 공휴일로 지정돼 있다. '자연을 찬양하고 생명을 소중히 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다. 우리나라도 고려시대에는 이날 관리들에게 휴가를 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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