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세븐,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원년-SK증권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9.03.21 07:58
SK증권은 유아용 의류·화장품 등을 판매하는 제로투세븐에 대해 올해는 실적 턴어라운드(반등)의 원년이 될 것으로 21일 전망했다. 적자를 지속했던 의류부문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기존 캐시카우인 화장품 매출의 고성장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제로투세븐은 유아용 의류와 화장품 판매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한다. 의류브랜드로 알로&루, 포래즈, 알퐁소 등이 있고 화장품 브랜드로 궁중비책이 있다.

제로투세븐의 의류부문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약 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올해는 적자매장 정리 등 수익성 개선 작업으로 적자폭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된다. SK증권은 제로투세븐의 올해 의류부문 영업손실이 10억원 이내일 것으로 추정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아동용 화장품인 궁중비책은 지난해에도 전년 대비 30% 이상 고성장을 지속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기존 내수 및 면세점 매출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쇼핑몰 티몰 로컬과 글로벌에도 입점하면서 해당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11월 흡수합병한 CK패키지는 분유통 뚜껑에 사용되는 POE를 글로벌 분유업체에 독점 납품하는 회사"라며 "최근 중국 소비자들의 수입분유 선호도가 높아 CK패키지의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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