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식은 20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가족들이 걱정하는 게 싫어 숨기고 있었지만 나처럼 골든타임을 놓치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개하게 됐다"며 "시력을 잃은 후 눈동자가 마음대로 돌아가지 않도록 시선처리까지 부단히 연습했다"고 밝혔다.
실명 이유에 대해서는 "과로하며 혈압 관리를 못했다"며 "'피곤해서 그렇구나. 쉬어야지'라고 생각만 하고 방치했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눈의 혈관이 좁아지거나 새는 것과 같은 눈 혈관 손상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고 알려졌다. 심한 경우 시력 손실이나 실명으로 이어질 수 있다.
1975년 MBC '제1기 코미디언 선발대회'로 데뷔한 이용식은 MBC TV '뽀뽀뽀'를 19년간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을 얻었다. 데뷔 후 '웃으면 복이 와요', '일요일 밤의 대행진',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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