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안 전 대표를 지난 18일 불러 조사했다. 안 전 대표는 가습기메이트가 출시된 1994년 이듬해 애경산업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제품원료인 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CMIT)의 유해성을 인지하고 있었는지 여부가 수사의 핵심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애경산업의 고광현 전 대표를 증거인멸 교사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고 전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임원 및 직원 3명은 증거자료 인멸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SK케미칼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가습기살균제 유해성 원료를 공급한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 임원 1명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