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더 선은 2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자동차 콜렉션'이라는 기사에 그가 수집한 차량 목록을 소개했다. 더 선은 "주급 11만 파운드(약 1억6000만원)의 손흥민은 총150만 파운드(약 22억5000만원)에 달하는 슈퍼카들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11주 주급, 약 3개월 치 월급이면 구입이 가능한 셈이다.
더 선에 따르면 손흥민의 차량 중 가장 비싼 것은 페라리 '라페라리'다. 더 선은 "라페라리는 115만 파운드(약 17억원)에 달하며 전 세계에 오직 499대만 한정 생산됐다. 손흥민은 그 중 한 대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라페라리를 소유하려면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13년 출시된 라페라리는 엔초 페라리의 후속 모델로, 한정판으로 발매됐다. 총 499대만 생산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6년 이탈리아 중부 지진 피해를 돕고자 같은해 8월31일에 한 대를 추가로 생산하겠다고 밝혀 총 500대가 있다.
손흥민의 라페라리는 페라리 고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으로 도색됐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은 런던 연고지 라이벌 아스날의 팀컬러인 붉은색을 선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1억7000만원에 육박하는 아우디 R8쿠페를 운행하는 것이 목격되기도 했다. 더 선은 "이외에도 손흥민은 마세라티의 SUV모델인 르반떼를 제조사로부터 선물 받았다"며 "검은색 레인지로버와 벤틀리도 한 대씩 보유 중"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으로 합류해 한국에 머물고 있다. 그는 주장으로 오는 2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볼리비아,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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