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참파삭주 메콩강 범람 막는 한신공영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19.03.22 05:33

[2019 해외건설대상-특별상(해외건설협회장상)]20.3㎞ 메콩강변 제방·도로공사… 현지 댐사고 때 구호활동도

라오스 참파삭주 제방공사 현장/사진= 한신공영<br>
매년 우기 때면 메콩강이 범람해 수해를 입는 라오스. 한신공영은 라오스 제2의 도시인 팍세가 위치한 참파삭주를 관통하는 메콩강 주변 20.3㎞에 제방과 도로를 공사 중이다.

라오스 남서부에 있는 참파삭주 공공사업교통부가 발주한 사업으로 10.1ha 크기의 강변 공원도 조성한다. 2021년 6월 준공 예정이며 공사는 착공초 계획 대비 약 5% 초과 달성했다. 무재해현장이다. 수주 규모는 601억원으로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으로 충당됐다.

한신공영이 라오스 주민들을 위해 한 일은 단순 시공만이 아니다. 한신공영은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자국민 협력·화합을 위해 사업 착수와 동시에 침수보호지역을 중심으로 참파삭주 주민들의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매년 라오스 우기 메콩강 범람 방지를 위해 실시간 수위관측소를 운영하고 모니터링 중이며 긴급 대책반을 운영하고 있다.

최문규 한신공영 대표이사 부사장
지난해 발생한 라오스 아타푸 인근 댐사고 때는 피해 주민을 위한 구호활동을 벌였다. 구호 물품 전달 및 피해 복구 장비 지원 등 사고수습을 적극 지원했고 국내 주요기관의 피해현장 방문 시 차량 등을 지원했다.

한신공영의 사회적 책임 실천은 라오스뿐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전체에서 이뤄진다. 2007년부터 국내 베트남 유학생 학생회를 설립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베트남유학생의 날 행사 및 한국 유학생 동문 초청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 훈장인 국가우호훈장(2009년), 베트남 공산당 청년연맹이 수여하는 청년세대훈장(2010년)을 받기도 했다.


한신공영은 1978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에 진출한 후 최근 15년간 베트남에서만 16건(4억3000만달러)의 공사를 수행했다. 캄보디아에서도 4건(1억7000만달러)의 공사를 진행했다. 기존 진출국에서 추가 공사를 따내는 것은 물론 2017년 라오스에서도 신규 공사를 수주, 스리랑카 등 인근 국가로의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이미 진출한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공사 수행을 통해 쌓은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라오스에서도 한국 건설사의 위상을 드높이고 양국 간 우호증진과 공동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신공영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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