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잡은 '주스 정맥주사'…中여성 혼수상태

뉴스1 제공  | 2019.03.20 10:20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thepaper.cn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에서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과일 주스를 정맥주사 형태로 자신에게 직접 놓은 여성이 심각한 장기 손상을 입고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20일 보도했다.
중국 후난성 샹난시에 사는 올해 51세의 한 여성이 과일 주스가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고 20개가 넘는 과일을 갈아 이를 정맥주사 형태로 자가 투여했다. 중국에서는 인터넷상에서 의료 기기를 손쉽게 구할 수 있다.

이후 몸에 가렵고 열이 급상승하자 그는 급하게 병원을 찾았다.

병원 의료진은 간, 콩팥, 심장, 폐 등에 심각한 손상이 있다며 환자를 급하게 중환자실로 옮겼다.

그는 5일 동안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은 뒤 병세가 호전돼 현재는 일반병실로 옮겨진 상태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 “인터넷에 잘못된 의학정보가 너무 많다” 등의 댓글을 달며 황당해 하고 있다고 thepaper.c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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