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ATGC-100’ 국내 임상시험계획 승인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9.03.20 09:17

에이티지씨와 공동개발하는 보툴리눔 톡신제제…올해 하반기 수출도 추진

ATGC-100 등 보툴리눔 톡신제제를 생산하게될 유바이오로직스 제2공장 조감도. 제2공장은 오는 4월 9일 완공 예정이다. /사진제공=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가 에이티지씨와 공동개발하는 보툴리눔 톡신제제 ‘ATGC-100’(가칭)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지난 19일 국내 임상 1·2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승인으로 본격적인 임상 시험 절차에 돌입할 수 있게 됐다.

‘ATGC-100’는 엘러간사의 보톡스와 동등한 제품으로서 양사는 지난 1월초 임상 1·2상에 대한 IND를 신청했었다. 이번에 승인된 임상계획은 미간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미간주름 개선효과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1상과 2상을 동시에 실시해 기존제품 대비 약효가 철저히 검증된 제품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유바이오로직스와 에이티지씨는 올해 하반기 ‘ATGC-100’의 수출도 추진한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의 전세계 시장 규모는 2018년 원화 기준 약 5조8000억원으로, 매년 10% 내외의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개발도상국가의 경우 국내 임상이 완료 안된 상태에서도 수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사는 ’ATGC-100’ 제품의 국내 임상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효능을 가진 통증 억제 제제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장성수 에이티지씨 대표는 "올해 상반기 내에 전세계 3번째로 ‘ATGC-110’(멀츠의 제오민과 동등한 제품)에 대한 국내 임상 1·2상 IND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TGC-110’은 보툴리눔 신경독소 Type A에서 비독소단백질을 제거한 단백질 제제로 미간주름 개선 및 근신경 이상질환 치료 등에 사용된다.

장 대표는 "‘ATGC-110’은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투여로 우수한 효과, 낮은 내성 발생 뿐만 아니라 빠른 시간에 효과를 나타내는 장점이 있다"며 "미용 뿐만 아니라 치료용 제품으로도 사용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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