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 감사의견 '적정'…관리종목 이슈 해소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19.03.19 17:23

"본격적인 성장·안정궤도 진입에 최선 다할 것"

삼광글라스 본사 전경

종합주방용품기업 삼광글라스가 19일 '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삼광글라스는 지난해 외부감사인 감사의견 '한정'을 받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위기를 겪었다. 하지만 내부 회계관리 제도를 개선해 경영투명성을 확립하고 재무건전성을 호전시키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신규 조직 개설과 인력보강 등 조직체계도 개편했다.

이에 지난해 삼광글라스의 매출은 전년대비 247억(7.9%)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논산 1공장 용해로 보수공사 실시 등으로 손익 적자폭은 컸으나 올해 1월부터는 공장이 정상가동되면서 올해 실적은 성장세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삼광글라스 측은 "각고의 노력으로 관리종목 이슈를 해소했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성장과 안정궤도에 진입하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자사 대표 브랜드인 글라스락의 글로벌 주방용품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온라인채널과 해외시장을 공략해 매출·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해외영업 강화 전략도 지속한다. 북미와 유럽, 중국, 동남아 시장까지 현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패키지를 개발하고 플라스틱 환경 이슈에 따른 대체 소재라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병·캔 사업 부문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신규 거래처 개척과 신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병과 캔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고 다양한 거래처 제품을 소화할 수 있는 삼광글라스만의 잠재력을 최대한 살린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최신 소비트렌드에 맞춘 신제품 개발 등으로 생활용품 아웃소싱 사업도 신규 주력 사업부문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광글라스 관계자는 "감사의견 적정에 힘입어 주주가치 제고와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기존 사업의 체질 강화는 물론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맞춘 새로운 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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