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그라운드X', 블록체인 메인넷 6월 공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 2019.03.20 10:00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사업설명회 개최…"블록체인 대중화 이끌겠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 /사진제공=카카오.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오는 6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메인넷을 공개한다. 올 연말까지 블록체인 서비스 기업 100곳을 클레이튼 파트너사로 확보한다.

그라운드X는 지난 19일 개최한 '클레이튼 파트너스 데이'에서 6월 중 클레이튼 메인넷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오는 29일 모든 개발자,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클레이튼 테스트넷 '바오밥'을 선보인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사진)는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클레이튼의 목표"라며 "사용자 유입 채널 확보,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기업 친화적 서비스 등 3가지 차별점을 최우선에 두고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은 '블록체인 대중화'를 기치로 내건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UI(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개발 및 운영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다. 다양한 암호화폐 지갑, 앱스토어 업체들과 협업해 유통 채널을 확보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클레이튼은 암호화폐(가상통화) '클레이'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그라운드X는 클레이 발행 시점, 규모, 상장 여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했다. 한 대표는 "그라운드X가 클레이를 (독점적으로) 보유하는 형태로 운영되진 않을 것"이라며 "플랫폼에 참여하는 개발자, 기업들에 토큰을 돌려주는 구조이고, 저희도 그 중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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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3차 파트너사 소개 이미지. /사진제공=카카오.
클레이튼 핵심 주체는 거버넌스 카운실, 투자자, ISP(Initial Service Partner)다. 거버넌스 카운실은 그라운드X와 함께 노드 운영과 정책 결정에 참여한다. 그라운드X는 기존 사업과 사용자 기반을 갖춘 기업들을 확보했다. 다만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ISP는 클레이튼 플랫폼을 활용해 블록체인 서비스를 개발 및 운영한다. 이들 기업은 메인넷 출시와 함께 다양한 비앱(BApp, 블록체인 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그라운드X는 소셜데이팅, 자전거 공유, 티켓 결제, 헬스케어 등 9곳의 3차 파트너사를 공개했다. 현재까지 확보한 클레이튼 ISP는 26곳. 연말까지 100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 대표는 "ISP는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기 때문에 심혈을 기울여 선정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ISP 선정과 투자가 병행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카오와 다양한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나, 현재로선 확정적으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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