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7.5억 유로화채권 5년 만기 발행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9.03.19 12:23
수출입은행(수은)은 지난 18일 7억5000만유로 규모의 유로화 채권을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계 기관의 유로화 공모채권 발행은 올해 처음이다.

채권 만기는 5년, 발행금리는 5년 만기 유로화 미드 스왑금리(0.091%)에 0.32%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0.411%다. 역대 한국물 유로화 벤치마크 발행 중 5년물 기준 최저 수준이다.

채권 발행에는 총 120개 투자자가 참여했으며 중앙은행·국제기구 44%, 은행 28%, 자산운용사 20%, 연기금․보험사 8% 등이다.


수은 관계자는 "2차 북‧미 정상회담 후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국경제에 대한 강한 신뢰를 바탕으로 우량 투자자를 대거 유치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행대금은 유럽지역에서 활동하는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와 신규 프로젝트 수주 경쟁력 확대에 기여하고,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에 적극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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