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럼라인생명과학, 위탁생산 MOU 체결…"생산기반 확보"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9.03.19 17:30

유바이오로직스 "전세계 최초 동물용 DNA백신의 상업적 생산…의미 있다"

플럼라인생명과학과 유바이오로직스가 DNA백신 기술 기반의 돼지 면역조절제 라이프타이드SW5의 위탁생산 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유바이오로직스의 최석근 부사장, 백영옥 대표, 플럼라인생명과학의 김경태 대표, 김균 상무./사진제공=플럼라인생명과학
플럼라인생명과학과 유바이오로직스가 DNA백신 기술 기반의 돼지 면역조절제 라이프타이드(LifeTide® SW5)의 위탁생산계약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지난해 호주의 동물약품 제약사인 에이피앰(APIAM)과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에 대한 2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가장 효율적인 DNA 백신 위탁생산 전문기업을 찾던 중 이미 WHO(세계보건기구) GMP(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고 UN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납품하며, 바이오의약품의 유럽국가 임상 시료를 수탁제조하는 유바이오로직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플럼라인생명과학은 국내에서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플럼라인생명과학은 내년부터 호주에 연간 최소 100만 도스 이상의 물량을 공급하는 한편 라이프타이드SW5의 수출을 계기로 미국과 중국 시장에도 단계적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오는 4월 준공되는 춘천 제2공장 시설의 CMO(위탁생산) 생산라인을 활용해 내년부터 생산하게 될 라이프타이드SW5는 전세계 최초 동물용 DNA백신의 상업적 생산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라이프타이드SW5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이노비오(Innvio)의 유전자 치료제 플랫폼 기술로 개발된 엄마 돼지(모돈)용 플라스미드코딩 동물용의약품으로서 모돈에 주사해 새끼 돼지(자돈)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유전자치료제 제품(Non-GMO)이다. 이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허가했으며, 2018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수입신약 승인도 받았다.

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동물용 유전자 치료제(DNA 백신)의 상업화를 계기로 올해 안에 기술특례를 통한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MOU에 이어 바로 전략적 제휴 및 라이프타이드SW5의 위탁생산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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