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웅진 윤새봄, 대한항공 조양호 '반대'…주총도 참석"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 2019.03.19 10:25

[the300]바른미래당 의원 "주총시즌, 불법·낙하산 이사선임 논란 여전"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이 웅진그룹 차남인 윤새봄씨의 이사선임과 조양호 대한항공 대표이사의 연임을 반대했다.

채 의원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기업들의 행태를 비판했다.

채 의원은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 도입이래 첫 정기주총인 만큼 과거 주총과 달라질 걸로 기대했다"며 "그러나 불법, 낙하산 이사 선임 논란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웅진그룹 사례를 들었다. 채 의원은 "윤석금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씨를 총수 일가라고 선임하면 웅진의 내부통제가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이 코웨이를 되찾을 예정인 가운데 코웨이는 이달 2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씨를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윤씨는 웅진씽크빅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인 혐의가 인정돼 지난해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채 의원은 횡령 등 각종 범죄 혐의에 연루돼 재판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겨냥했다. 채 의원은 "이달 27일 대한항공 주주총회에 참여하겠다"며 "조양호 회장의 재선임을 막고 지배구조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의결권 자문회사 ISS가 회원사에 대한항공 주총에서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할 것을 권고하는 등 조 회장을 둘러싼 여론이 우호적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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