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항공·라이온에어 사고기 간 '받음각' 자료 유사

뉴스1 제공  | 2019.03.19 01:05
보잉의 '737 맥스 8' 여객기 기종.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8일 전 추락한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보잉 737 맥스 여객기와 지난해 10월에 추락한 라이온에어의 같은 기종 여객기의 '받음각'(angle of attack) 자료 사이에서 강력한 유사성이 발견됐다고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직 조사 초기 단계라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 소식통은 두 여객기 받음각 자료의 그래프가 "아주, 아주 유사하다"고 말했다.

받음각은 비행기 날개의 절단면 기준선과 기류가 만들어내는 각도를 말한다. 이는 핵심적인 비행 변수로서 비행기의 부양 상태를 유지하고 '공기역학적 실속'(aerodynamic stall)을 피할 수 있도록 충분히 좁게 유지돼야 한다.

결함이 있는 것이 분명해 보이는 받음각 센서의 판독에 대한 '항공 갑판'(flight deck) 컴퓨터의 반응은 라이온에어 사고 조사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소식통은 에티오피아항공과 라이온에어의 두 데이터의 판독 값의 유사성은 추가적인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티오피아와 여타 국적의 조사관들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기가 불가능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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