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블록체인 등 혁신 아이디어·기술에 최대 2억원 지원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9.03.19 06:00

도시문제해결+기술발굴 300일 대장정 '서울혁신챌린지' 개최

서울혁신챌린지 포스터./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AI(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등 미래시대를 선도할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개발자에게 최대 2억원을 1년간 지원한다.

서울시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기술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300일간의 대장정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가 시작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혁신챌린지의 주요 키워드는 '협력, 혁신, 개방'으로 서울시민(외국인 포함), 기업, 대학 누구나 4월 15일까지 참여가능하다.

예선을 통과한 32개 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기술성·사업성 평가를 통해 우수기술 16개 과제를 선정해 팀당 최장 1년간 최대 2억원의 R&D(연구개발) 비용을 지원하게 된다.

'제3회 서울혁신챌린지'는 온·오프라인 '오픈 플랫폼'을 통해 전문 멘토단 및 다른 참가자와 혁신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팀을 꾸려, 시제품을 개발해 결선 평가를 받는 전 과정은 총 10개월간 진행되며, 최종결선은 올해 12월에 진행된다.

혁신챌린지의 가장 큰 특징은 지정된 과제에 대한 계획서만을 바탕으로 비공개 평가를 통해 지원과제를 선정하는 기존의 R&D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 지원자가 주도적으로 과제를 정하고 R&D기획, 기술개발부터 사업화에 이르는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통해 모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가 고도화된다는 점이다.

6월에 진행되는 예선에서는 팀별 서류평가 및 발표평가를 통해 32개의 우수과제를 선정하고, 과제별 각 2000만원 내외의 R&D 개발비용을 지원한다. 결선까지 약 5개월간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시제품을 제작하게 된다.


10개월의 챌린지 기간 동안 기술과 아이디어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도 병행된다. 전문가 멘토단 및 다른 참가팀들과 교류, 협력을 위한 온라인 페이스북 그룹 활동, 글로벌 선도 기업들의 기술개발 플랫폼 소개, 지식재산권 취득 연계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300일 대장정의 종착점인 '서울혁신챌린지' 결선은 올해 12월에 진행된다. '서울혁신챌린지' 결선 선정 16개 과제에 대해서는 R&D지원금 외에도 글로벌 선도기업과 함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서울산업진흥원(SBA)의 후속지원을 통해서 마케팅과 투자지원 그리고 '혁신기술 공공 테스트 베드 지원 사업'을 통한 실증뿐만 아니라 판로 개척과 같은 지속적인 성장관리를 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는 서울 혁신챌린지의 기술후원사로 인공지능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기술개발 플랫폼 및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이 다양화되고, 글로벌 진출 기회가 확대되는 등 스타트업과 대기업 간 동반성장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민이 참여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축제로 진행될 '서울혁신챌린지' 참가를 희망하는 서울시민 및 민간개발자, 예비창업자, 대학, 중소기업(외국인 포함)은 SBA 홈페이지(www.sba.seoul.kr)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4월 1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조인동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앞서 2년간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접수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이 605개에 이른다"며 "이번 서울혁신챌린지를 통해 교통, 안전, 복지 등 도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기술을 발굴해 상용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도록 기회와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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